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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19)'바텀애시' 옥상녹화재료

(주)우미·전주대 공동 국내 최초 개발…값싸고 단열효과 커

김영량 대표. (desk@jjan.kr)

도내 중견건설업체인 ㈜우미는 옥상녹화재료가 너무 고가이고 시공방법도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렴하고 손쉽게 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인 바텀애시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자체 기술 인력으로는 바텀애시에 대한 연구가 어려울 뿐 아니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구가 될 수 없다고 판단,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회사측은 기존 옥상녹화용 재료보다 저렴하고 우수한 재료생산 및 간편한 시공방법 개발을 목표로 설정, 기존 상토대비 가격이 30∼40% 저렴하면서, 빗물여과 및 저장기능을 보유(빗물오염예방)할 수 있는 옥상녹화용 식생재료 개발에 주력했다.

 

회사측은 대학과 공동으로 식생기반재료의 개발, 모듈화된 옥상녹화블럭의 방수재료 개발,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시공방법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실험 및 시험 시공을 수행한 결과, 국내 최초로 바텀애시 옥상녹화재료 생산기술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해 향후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옥상녹화를 추진할 경우 경쟁사에 기술적 우위 확보할 수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현재 옥상녹화에 많이 사용되는 상토재에 비하여 약30~40% 저렴한 재료를 생산하여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시킬수 있게 됐다. 특히 원료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에 기여하는 한편, 사용된 식생기반 재료의 단열효과를 이용한 건축물의 냉난방 비용 절감하는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개발된 식생기반 재료에 유효성분을 첨가해 산성토양의 토질 개량재로 이용하는 한편, 아파트 등의 실내정원, 택지개발 지구의 도로변, 공원 등 녹화에서 시공방법을 적용하는 등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중국 등에 관련제품 및 기술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옥상녹화공법의 적용은 옥상녹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국가적 비용도 다소나마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일반인도 저렴하게 옥상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여 관련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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