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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기 52% 추석 자금난 '허덕'

업체당 평균 확보율 65% 그쳐…상여금 지급 계획 77.5%…중기 전북본부 188개 업체 조사

추석 명절을 앞둔 도내 중소기업의 과반수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체 188개사를 대상으로 '추석자금사정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52.1%에 달하는 반면 자금사정이 원활하다는 업체는 12.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당 평균 추석 필요자금 1억860만원중 확보 가능한 자금은 7060만원으로 확보율이 65%에 그친 가운데, 추석자금 수요는 지난해 1억1810만원에 비해 950만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족자금 확보계획과 관련해선 납품대금 조기회수가 40.3%로 가장 많았고, 대금결제 연기(29.8%), 금융기관 차입(1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업체는 77.5%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와 동일수준으로 지급예정인 업체가 63.1%, 축소지급 예정인 업체가 12.8%로 집계됐다. 추석 상여금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64.9%, 월급여의 50.5%로 각각 지난해(기본급의 66.6%, 월급여의 54.9%)보다 감소했다.

 

또 상여금을 일정수준의 정액으로 지급하겠다는 업체의 경우 20만원대 이하가 62%로 가장 많았고 30만원대 이상이 38%로 뒤를 이었다.

 

추석 휴무기간은 추석 당일을 포함한 3일이 69.7%로 가장 많았으며, 4일인 업체는 22.3%로 대다수 중소기업이 추석 연휴기간만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길호 전북본부장은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는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점을 감안해 유동성 확대, 신용보증지원 강화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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