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컨테이너 8월엔 작년비 316% 늘어…항로 다변화 물류비 절감
군산항이 올들어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누적 컨테이너 물량이 총 4만974TEU(1TEU=15톤)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한달동안의 물동량은 5855TEU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316%가 늘어났다.
특히 올해의 누적 컨테이너 물량은 지난 2006년의 3만3971TEU, 2007년의 2만8784TEU, 2008년 2만5981TEU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국내 항만에서의 군산항의 위상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군산항 보다 3배 이상 많았던 목포항에 근접하는 등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군산항의 물동량 증가는 최근 군산~광양간 신규항로 개설과 군산~중국(연운항, 청도, 석도항 등)간 운항 등 항로가 다변화된데다, 그동안 평택항과 인천항을 이용하던 도내 기업들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올들어 군산항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도가 물동량 증가를 위해 군산항을 이용하는 선주 및 선사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신규 선사 운영비 2억원, 신규 항로개설비 1억원, 물동량과 기항횟수·기항연수에 따라 지급하는 3억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적자 운영 논란이 일었던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의 경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공동대표 체제에서 1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GCT가 물동량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 올 연말께 군산항의 물동량은 6만TEU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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