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인양안전장치 개발...빠르고 안전한 조작, 제작비도 저렴
수문 및 권양기와 제진기 등을 제작하는 (유)신일은 수문인양장치 및 안전장치 개발을 위해 지난해 한국폴리텍V대학 김제캠퍼스 산학협력센터를 찾았다.
신일이 이 대학을 찾은 것은 작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용접관련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해 이 대학 연구진의 지도를 받던중 제진기(이물질제거기)에 대해 상담하면서 산학연컨소시엄에 참여한 뒤 두번째이다.
2007년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의 효과를 실감하면서 시작했는데, 벌써 2009∼2010년 공동개발사업에도 참여해 세번째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한다.
회사측은 기존 유압식 제진기의 경우 이물질 제거 과정에서 안전문제가 발생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측의 연구인력과 연구시설을 활용, 기존제품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동하는 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레버의 작동만으로 수동변환이 가능하고, 하강시 레버의 조작력만으로 속도를 제어하는 한편 이물질에 의한 구조물 파손 방지를 위한 완충장치를 개발한 것이다. 이 장치는 기동이 빠르고, 제작비도 기존보다 10∼20% 가량 저렴해 유사분야 기술응용이 가능하다는 게 대학 관계자의 전언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연구개발 성과로 '수문용 문짝 하강 방지장치'와 '수문인양장치'2건에 대해 각각 특허 및 실용신안등록을 마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추진 사업의 수주전에 가세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벌써 오는 11월 권양기를 납품·설치키로 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진기와 권양기로 매년 40억∼50억원 가량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용문제 등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신제품 및 신기술을 개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며 "회사가 보유하지 못한 대학의 연구인력 및 시설의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비용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이 그 대안"이라며 예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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