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프로농구 허재 감독, 폭행 혐의 입건

허 감독 측 "서로 멱살 잡았지만 폭행 없었다" 주장

프로농구 전주 KCC 허재 감독이 단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6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의 손님과 사소한시비끝에 멱살을 잡고 폭행한 혐의로 허 감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 감독은 이날 오전 4시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에 있던 박모(34) 씨와 서로 욕설을 하다 멱살을 잡고 박 씨의 빰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허 감독과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KCC 관계자는 "서로 멱살을 잡은 적은 있지만 빰을 때린 사실은 없다"며 "박 씨도 처음에는 멱살잡이 정도로 이야기 하다 경찰서에서 빰을 맞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허 감독도 경찰에서 "박 씨를 때리지 않았고 잘못한 것도 없다.

 

구차하게 변명하고 싶지 않고 억울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시비의 발단은 'ㄷ'자형으로 된 포장마차 테이블에서 양 측 일행이 서로마주 보듯이 앉아 술을 마시다 일행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말투가 거칠어지면서일어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허 감독 측은 구단 관계자를 포함 3명이었고 박 씨 측은 박 씨를 포함해 4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감독은 처음에는 자신을 알아본 박 씨 측 일행과 좋게 이야기를 나누다 박씨가 "일행에게 왜 반말을 하느냐"며 언성을 높이면서 결국 멱살잡이로 이어졌다고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허 감독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8시20분께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폭행사건이기 때문에 양측이 합의하면 사건은 무혐의로종결처리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허 감독 측은 "쌍방이 멱살을 잡았을뿐 일방적인 가해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합의할 사안이 아니다"며 "좀 더 추이를 지켜본 뒤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학·출판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문학·출판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교육일반전북교육청, ‘깜깜이 5급 승진’ 의혹 해소 촉구

건설·부동산전북 상업용 부동산, 임대 정체에 수익률도 전국 하위권

경제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