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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 본격화

1141억 규모 3공구 최저가낙찰제로 발주…1공구도 곧 입찰

1000억원 규모의 고군산군도 연결도로(3공구) 건설공사가 최저가 낙찰제로 발주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2공구 사업자가 선정한데 이어, 3공구가 발주되고 조만간 1공구도 발주될 예정이어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2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의뢰를 받아 추정금액 1141억원 규모의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건설공사(3공구)를 발주, 오는 12월 1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저가 낙찰제 적용 대상으로 입찰참가가자격 사전심사(PQ) 대상인 이 공사는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에서 옥도면 장자도리까지 4.38㎞ 도로를 확포장하는 것으로, 교량 2개와 터널 1개가 포함됐다. 추정금액은 토목공사업이 1096억원, 조경공사업이 15억여원, 전기공사업이 29억여원이다.

 

조달청은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제입찰대상인 이 공사를 전북소재 업체와 35% 이상 공동계약을 체결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도내 건설업체들은 실적을 갖춘 대형 건설사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등 수주전을 벌이고 있지만, 지역업체 참여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도내 업체 참여가 강제사항은 아닌데다, 최저가 낙찰제 특성상 출혈경쟁으로 저가수주할 경우 대표사와 적자를 분담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일단 일감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저가라는 점에서 대형사들이 지역업체와 공동계약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면서 "지역업체 입장에서도 자칫 적자공사를 피할 수 없어 컨소시엄 구성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턴키입찰(설계·시공일괄입찰)로 발주한 사업비 1110억원 규모의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2공구는 지난 4월 도내 우진건설과 삼흥종합건설이 참여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수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며, 418억원 규모의 1공구(3.1㎞) 건설공사도 조만간 발주될 전망이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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