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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방수제공사 11월 중순께 발주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아닌 권고·가산점제 유력…업계 "실효성 의문…농어촌공사측 의지가 중요"

관심을 모았던 새만금 방수제 축조공사가 다음달 중순께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내 업계가 요구한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보다는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를 권고하되 이행 컨소시엄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사측은 그동안 유보됐던 새만금방수제 공사를 11월 둘째 주께 발주한다는 계획아래 국무총리실 새만금추진기획단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측은 현재 턴키입찰이 확정된 7개 공구(만경3·4·5, 동진1·3·4·5)와 대안 또는 최저가 입찰을 검토중인 2개 공구(만경7, 동진2) 외에 정부 부처 협의중인 3개 공구(만경1·2·6)까지 동시 발주를 추진하고 있지만 해당 부처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 산단 인근 방수제의 경우 동시발주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만경 1공구 등 나머지 2개 공구에 대해선 해당 부처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사측은 또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지역업체를 30% 이상 참여시킬 것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한 컨소시엄에는 2점 가량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역 건설업계는 '권고'는 의무 사항이 아닐 뿐 아니라, 가산점도 사실상 큰 메리트가 없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 권고'가 관철되기 위해서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사측의 명확한 의지 표현과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공사 한 관계자는 "검토중인 가산점은 적지 않은 점수여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지역업계 한 관계자는 "공사측이 입찰공고를 내기 전에 지역업체를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공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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