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태생으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1943-1960)의 생가가 복원됐다.
남원시는 26일 김 열사의 생가 터인 금지면 옹정리에 김 열사의 생가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복원된 생가는 978㎡ 부지에 건축면적 147㎡ 규모의 한옥 형태 본채와 사랑채, 헛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당의 장독대와 우물 등도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됐다. 인근에는 방문객을 위해 1121㎡ 규모의 주차장도 만들어졌다.
남원시는 김 열사가 숨진 뒤 그동안 생가가 여러 차례 개조돼 원형이 달라진 데다 최근에는 빈 집으로 방치되면서 많이 낡아 작년부터 복원작업을 해왔다.
남원시는 생가 복원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근의 김 열사 묘역 등을 포함한 3만2천132㎡에 추모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또 김 열사의 삶을 그린 4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도 만들어 이달 말께 공개하기로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김 열사 기념관에 보관된 생가 사진과 마을 주민의 증언 등을 토대로 해 원형을 최대한 살렸다"며 "생가는 그의 숭고한 민주정신을 기리는 산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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