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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방수제 턴키 공사 신경전

실적사간 공구별 사업내용 등 정보전 치열…지역업체 컨소시엄 구성 탐색

'새만금 방수제'턴키 공사 발주를 앞두고 실적 보유사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총 1조원이 넘는 올해 마지막 대형 공사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업체들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 탐색전이 치열하다.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방수제 턴키 공사가 이르면 조만간 발주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적을 갖춘 대형사들은 참여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업체들은 대형사와 짝짓기를 위해 사전 탐색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그동안 턴키공사의 경우 발주되기 보름∼한달 전에 사업내용을 파악하고 컨소시엄까지 일부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이었지만, 새만금 방수제 턴키공사의 경우 아직도 참여 공구를 결정하지 못한 채 정보 탐색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턴키공사 10개중 '농업용지 구간' 7곳의 경우 사업비와 규모가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복합용도 용지'3개 구간의 경우 사업구간 및 금액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복합용도 용지는 만경1, 만경2, 만경6 공구로 공사금액은 최대 2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사로 참여할 수 있는 실적을 갖춘 약 20여개사는 경쟁사의 참여의견을 파악하고 공구별 사업내용을 분석,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우선 역점을 두고 있다. 도내 업계 역시 이들 실적사들을 상대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형사들의 입장이 확정되지 않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이 수주확률을 높이기 위해 경쟁 구도 파악 등 정보전을 치열하게 벌이면서 아직까지 경쟁구도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지역업체 입장에서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평소 친분이 있는 실적사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토목 실적이 부진한 대형업체의 경우 최근 집행된 영산강 하구둑 턴키의 경우처럼 △시평액 기준으로 참여 폭을 넓혀줄지 △실질적으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농토목 실적을 평가해 참여폭을 줄일지 여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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