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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연내 '털고 가자'

건설사 최대 6000만원 할인·새시 무료등 바겐세일 실수요자 공략

건설사들이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지원정책 만료를 앞두고 연말 미분양 털어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내에서 아파트를 분양중인 건설사들에 따르면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 촉진을 위해 분양가를 수천만원씩 할인해주는가 하면, 발코니 새시 및 발코니 확장 무료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실수요자들의 공략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양도세 감면 혜택이 내년 2월 11일, 취·등록세 감면 지원이 내년 6월 만료되면 분양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세제혜택의 홍보와 함께 특별 분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주 태평동에 태평SK뷰를 분양중인 SK건설은 미분양이 몰려 있는 전용면적 135㎡형 이상에 대해 최소 25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을 할인하는 특별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이미 전세대에 시공한 발코니 새시를 무료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할인폭은 약 1000만원 안팎이 추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 하가지구에 휴먼빌(전용면적 84.9㎡, 331세대)을 분양중인 일신건영은 뒷베란다 일부를 확장해 주방으로 활용하는 한편, 앞베란다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일부를 확장해 마루와 방으로 활용하는 '실속형 베란다 확장'을 무료로 시공해주고 있다.

 

전주 송천동에 아이파크를 분양중인 현대산업개발은 전용면적 126㎡형 이상, 3층 이하 저층에 대해 500만∼700만원 상당의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준다.

 

건설사들의 이같은 특별분양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5년간 양도세 감면, 내년 6월 이전 등기때 취등록세 감면 등을 감안하면 실수요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혜택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같은 특별분양과 최근 전주시 등 도내 일부지역의 아파트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천아이파크의 경우 추석이후 실수요자들의 계약이 150세대 이상 몰리면서 전용면적 101㎡형의 분양이 완료되고, 태평SK뷰도 분양률이 60%를 넘어 70%에 육박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시 무료 제공 등의 특별 분양은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며 "취등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 등을 감안하면 내집 장만을 적극 검토해볼 시기"라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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