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고양 행주성당과 강릉 임당동성당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근대 종교 건축물과 일제강점기 민간회사 사택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등록문화재로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주성당은 1909년 지금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세웠다가 1928년 인근에 옮겨 지으면서 기존 자재를 대부분 재사용했고 1949년에 증축하면서 기록한 자료도 보존돼 있다.
특히 건물의 목조 뼈대는 최초 건립 부분과 증축 부분이 잘 남아있어 성공회 강화성당(사적 제424호)과 함께 대표적인 한식 목조 건축물로 평가된다.
1955년에 지은 강릉 임당동성당은 뾰족한 종탑과 지붕장식 등 고딕성당의 건축기법을 정교하고 세련되게 구사한 건물이다.
이들 성당과 함께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동해 동부(구 삼척개발) 사택 및 합숙소는 1937년에 지어진 단층 목조 건축물로 기혼자 숙소와 미혼자 숙소 등 모두 4동으로 구성됐다.
내부 복도형 서양식에 온돌을 사용한 절충형 양식으로 한국 근대 주거사의 중요한 자료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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