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24일 오전 0시30분께 17시간 이상 검찰 조사를받은 뒤 귀가했다.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인허가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공 의원을 소환해 골프장 회장 공모씨와 후원업체 등에서 수억원을 수수한 명목과 불법성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공 의원이 지난해 7월 같은 당 서울시당 간부인 배모씨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5천만원이 입금된 체크카드를 받은 경위도 캐물었다.
공 의원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 의원은 조사가 끝나고 귀가하면서 "충분히 소명했다.
검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확실히 의혹이 해소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 의원을 조만간 불구속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 의원은 전날 오전 7시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했으며 검찰 관계자는다소 이른 시각에 출석시킨 것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비자금 84억원을 조성해 30여억원을 로비자금 등으로 횡령한 혐의로 공씨를 구속기소했으며 지난 22일에는 공씨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같은 당 현경병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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