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연말연시 청소년범죄 '주의보'

도내 형법범 전년비 8% 늘어…中 2·3년생 전체 45% 차지

지난 6일 전주의 한 중학생이 후배 초등학생을 때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 범죄와 탈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학생 또래 청소년의 범죄가 눈에 띄게 늘어나 관계당국의 적극적 예방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현재 도내에서 범죄를 저지르다 붙잡힌 청소년은 모두 3651명으로 지난해말 기준 3892명 수준에 달하고 있다. 특히 형법범의 경우 올해 11월말 현재 2711명으로 지난해말 기준 2510명보다 201명, 8% 증가했다.

 

올해 청소년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절도 1353명, 폭력 997명, 강력범 68명, 기타 293명, 인터넷 사기와 저작권법 위반 등 특별법범이 940명이다. 문제는 지난해 폭력 735명, 강력범 55명인데 비해 올해 강력과 폭력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청소년범죄 연령대별 분석은 더 큰 시사점을 준다. 올해 도내 청소년범죄는 14세 미만 67명, 14세 477명, 15세 840명, 16세 820명, 17세 744명, 18세 703명 등이다.

 

중학교 2학년과 3학년에 해당하는 또래의 청소년들이 저지른 범죄가 전체 청소년범죄의 4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소년법은 만 10세 이상 ~ 19세 미만을 소년범 연령으로 정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40일간 연말연시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청소년 고용과 주류판매 등 불법행위 업소 단속과 청소년 밀집 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

 

임상훈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