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⑤(주)인플러스

아파트가구·붙박이장 생산 100억 매출…자재 차별화에 성능인증까지

(주)인프러스 송미연 대표가 직원과 함께 주방 가구에 사용될 부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desk@jjan.kr)

가구점에서 시작해 도내 대표적인 주방가구 업체로 성장한 ㈜인플러스(대표 송미연). 국내 건설사를 상대로 납품하는 까닭에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대단한 약진을 하고 있는 가구업체다. 도내를 비롯해 서울·용인·광주·대구 등지의 아파트에 주방가구·붙박이장 등을 납품하고 있고, 현재는 익산 배산지구 주공아파트에 제품을 설치하고 있다.

 

고창군 아산면 아산농공단지 입주 업체인 ㈜인플러스는 바이전북 등 각종 성능인증을 갖춰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송 대표(48)는 "큰 기업에서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지난해 힘든 시기를 견디고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 매출을 달성해 굉장히 뿌듯하다"면서 "지난 19일에는 2박3일 동안 전직원과 같이 제주도에서 자축했다"고 말했다.

 

㈜인플러스의 시작은 지난 1992년 송 대표가 가구점을 운영하면서부터다. 송 대표의 남편인 김영진 이사(49)가 LPG 사업을 하기 때문에 0두 사업을 이을 수 있는 품목으로 주방가구를 선택했다. 지난 2002년 10월에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상당수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가구를 선택하는 현실인 만큼 송 대표도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종 인증을 받아 경쟁력을 키웠다.

 

"우리 제품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원자재부터 차별화했고 가격은 유명 상표에 비해 70% 선입니다. 아무리 입이 마르도록 저희 제품을 설명해도 결국 유명 제품을 선택하는 쏠림현상이 심해 그동안 속도 많이 상했습니다. 내가 잘 만드는 것 못지 않게 남에게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친 뒤로 여러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5년 5월 KS표시인증을 받은 뒤 지난 2007년 4월 도내 주방가구 업체 중 유일하다는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서를 받았다. 6월는 바이전북으로 선정된 뒤 도의 지원으로 회사 로고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송 대표는 "직원은 26명이지만 대부분 5년 이상된 직원이어서 가족적인 분위기다"면서 "고창에서는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지만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인 건설사를 만나는 일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종 인증을 받고 안주(安住)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전북·성능인증 등도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의 인증서에 불과합니다. 업체의 노력이 있어야 부수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100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좀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세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사설]전주시, 주 4.5일 근무제 민원 불편 없어야

오피니언[사설] 전북인권사무소 빨리 설치해라

오피니언[오목대] 허물 수 없는 기억 ‘새창이다리’

오피니언[문화마주보기]첫눈

오피니언[경제칼럼]인구가 깡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