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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뽑은 '2009 전북인'] 한광희 대표는

새만금에 쌀 주식회사 '부푼 꿈'

지인들은 한광희 대표에 대해 "반듯한 양복을 입을 때 보다 쌀과 함께 있을 때 더 멋진 사나이"라고 소개했다. 한 대표도 이 말에 수긍하는 눈치다.

 

"운영중인 호텔이 부도처리되면서 그 때부터 쌀은 나의 전부였습니다. 어쩌면 모든 시련이 농업과 쌀을 위한 과정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마저듭니다."

 

한 대표는 농민과 소비자, 가공업자가 모두 주주가 되는 '쌀 주식회사'를 꿈꾸고 있을 정도로, 쌀에 흠뻑 빠져있다. 군산과 새만금을 세계적인 쌀의 중심지로 만들고 싶다는 그의 각오도 이 같은 열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또 '덕을 바다처럼 베풀면 은총이 파도처럼 밀려온다'는 말을 가슴 속에 새기고 있다. 부드럽고 자상한 아버지이자 남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스스로 다짐하는 자신의 이정표인 셈이다. 여기에 목표가 정해지면 쉼없이 한방향으로 정진하는 그의 성격은 사람을 한번 사귀면 변치않는 그의 인간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지인들은 언급했다.

 

1960년 군산시 대야면 산월리에서 태어나 대야초, 옥구중, 군산고, 군산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인 이정숙씨(49)와 결혼해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회사가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한 1998년부터 가톨릭 신자의 길을 걷고 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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