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 영향 부안·군산 강보합세
지난달 전북지역 땅값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새만금 내부개발 호재 영향으로 부안·군산지역이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본부장 김종령)가 11월중 전북지역 지가변동 표본지 평가대상 토지 4138필지에 대해 조사 분석한 결과 도내 땅값은 전월에 비해 평균 0.092% 상승한 보합세를 기록했다.
땅값이 상승한 곳은 645필지(15.6%), 하락한 곳은 60필지(1.4%)인 반면 전체의 83%에 달하는 3433필지가 보합세를 보였다.
지가상승 원인은 토지거래량 증가가 33.3%로 가장 많았고, 외부적 수요변화(32.7%), 개발사업시행(15.0%) 순이었으며, 하락원인은 토지거래량 감소(96.7%)가 주된 요인이었다.
강보합세를 보인 지역은 부안군(0.257%), 군산시(0.235%)이고, 나머지 시군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부안군의 경우 계화면과 동진면 등 새만금내부개발사업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이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외부수요 증가로 이어져 지가가 상승했지만, 정부의 세종시 수정계획발표와 두바이 정부의 사실상 채무상환유예선언 등이 향후 수요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군산시 역시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의 영향을 받는 옥구읍,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영향을 받은 옥산면, 미장지구 개발예정지역인 미장동이 강보합추세를 보였다. 군산시 전체적으로는 개발호재가 많아 부동산 시장의 회복추세에 따라 토지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가도 보합 내지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는 "11월중 토지거래건수는 9576건으로 전월보다 244건(-2.5%)감소했지만, 이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전체적으로는 실수요자에 의한 정상적인 거래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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