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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방수제 공사 수주경쟁 금주 판가름

올해 도내 건설업계 최대 관심사인 새만금 방수제 공사의 수주경쟁 구도가 이번주 말 판가름 날 전망이다.

 

방수제 발주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말 공고한 만경 3·4·5공구와 동진 1·3·4·5공구 등 7개 공구의 턴키입찰을 위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을 오는 11일까지 접수한다.

 

농어업토목 분야 시공 경험과 설계비 부담 등을 감안하면 대형업체 약 50여개사와 지역업체 약 50여개사가 전략 공구를 선택해 컨소시엄 구성 및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농어촌공사측이 턴키 심사위원의 60%를 공사에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어업토목 공사 시공경험은 물론 공사측과의 접촉면이 넓은 중견회사들도 독자적으로 수주경쟁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구별 경쟁구도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셈이다.

 

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호남고속철에서 봤듯이 심사위원을 공개하고 위원중에 발주기관 관계자가 많을 수록, 발주기관에 대한 집중력(?)이 강한 업체에게 승산이 있다"면서 "중견업체들까지 나서고 있어 컨소시엄 구성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3억∼5억원에 달하는 설계비를 손해보지 않기 위해서는 수주가 유력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지만, 컨소시엄 구성 자체가 힘든데다, 유력 업체를 가늠하기도 어렵다는 하소연으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도내 업체들은 연말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상경해 대형사들의 동향 파악에 나선데 이어, 이번주 경쟁력 있는 유력 회사들을 상대로 막바지 컨소시엄 구성 로비전에 나설 방침이어서, 주말을 전후해 경쟁구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도내 업체 약 40∼50여개사가 직원을 서울에 상주시키거나 매주 상경시켜 대형사들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사전심사 신청 마지막 날까지 컨소시엄 구성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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