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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채용 비리 수사

전북경찰, 금품수수 의혹 계좌추적 등 벌여…해당학교 "음해하려는 행위" 해명

경찰이 도내 한 대학에서 교수 등의 채용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이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경찰청 수사과는 지난해 9월부터 도내 A대학 관계자들이 교수와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관계자들에 대한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이 대학 고위관계자와 부인 등이며 경찰은 금품을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에 대한 계좌도 추적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대학 내·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금품 수수 소문이 무성해 첩보 입수와 함께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다각도의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 혐의를 입증할만한 뚜렷한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으며 관련자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등의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소문은 밖에서 무성하게 퍼지고 있어 이 대학 관계자들이 교수의 경우 최고 1억7000만원, 직원은 2000~3000만원을 채용 댓가로 받았다는 의혹만 키우고 있는 상태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 이 대학 관계자는 불법 금품수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누군가 학교를 음해하기 위해 벌인 풍문을 곡해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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