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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막걸리, 미국 수출길

FDA·ISO22000 잇따라 인증 획득

전주막걸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연방식품의약국(FDA) 인증과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주)전주주조에서 생산중인 '전주막걸리'가 최근 세계 최고의 식품의약품 검사·인증 전문기관인 미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또 국제인증인'ISO 22000'을 획득해 식품산업의 핵심인 위생관리와 품질 경영시스템 모두에서 인정을 받게 됐다..

 

 이는 전주막걸리가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착실히 다져온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관리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막걸리는 지난 해 9월 성덕동에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공장을 준공하는 등 현대화에 힘써왔다. 특히 우리쌀과 우리밀, 우리검은콩 등을 원료로 활용해, 고유의 맛과 영양분을 최대한 살린 막걸리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살균과정을 거쳐 그동안 열흘에 불과했던 유통기한을 10개월로 크게 늘림으로써 다양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실제로 전주막걸리는 지난해 9월 일본 수출길(48톤)에 오른 이후, 11월부터 호주(월 12톤 규모)에 추가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이번 미 FDA 인증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미국 하와이와 괌에 전주막걸리를 각각 월 24톤과 12톤씩 수출하게 된다.

 

 또 중국,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영국 등과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거나,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미국시장은 물론 유럽시장까지 수출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전주막걸리의 산업화, 나아가 세계화가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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