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산 기업 들어와야 지역 선도산업 큰 그림 그려져"
"무엇보다 기업유치가 관건입니다. 태양광·풍력 분야의 굵직한 기업이 들어와야 지역 선도산업 육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설경원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장(신소재공학부 교수)은 5일 "태양광·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새만금사업과 연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자치단체가 나서 대기업을 유치, 인프라를 강화한다면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산업의 경우 도내에 일괄생산 체계가 구축돼 이미 탄탄한 토대를 갖추고 있고 서·남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고창과 부안의 입지조건이 우수, 풍력 클러스터 조성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풍력이 저탄소 녹색성장기술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전북은 물론 전남과 경기 등 서·남해안의 각 자치단체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제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해말 국내 최초로 대부도 앞 누에섬 공유수면에 높이 100m크기의 해상풍력발전기 3기를 건설했다.
설교수는 또 신재생에너지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가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지정된 만큼 태양광·풍력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이 필요하는 지적이다.
그는 "태양광·풍력에너지 분야 맞춤형 인재를 양성, 취업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호남권 기업과 연구소·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교육과학기술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전북대는 5년동안 국고와 대응자금 등 모두 25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는 학부생 중심의 인재양성 사업과 더불어 관련 기업과 연계, '동북아 태양광 클러스터'및 '서남해안 풍력 클러스터'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전북도·광주시·전남도·군산시·부안군 등 호남권 자치단체와 국내 굴지의 연구기관을 비롯, 현대중공업·KCC·알티솔라·넥솔론·두산중공업 등 관련 산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재양성 및 연구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 사업에는 전북대 6개 학부(과) 11개 전공이 참여하게 되며 연평균 328명씩, 5년간 총 1640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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