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문화재단, '향기로 가득한 민화-일상의 관조전' 개최
군산시민들은 기업 유치 덕택으로 귀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열렸던 송암문화재단의 전시회가 군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향기로 가득한 민화- 일상(日常)의 관조(觀照)'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불렸던 OCI(옛 동양제철화학) 창업자인 고 이회림 회장이 수집한 것으로, 신선도·화조도·십장생도·어룡도·미인도 등 31점이다. 북한 미술품 수집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고 이회림 회장은 신용과 성실을 몸소 실천한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다.
OCI 군산공장 측은 "창업주인 송암 이회림 회장의 수집품을 소장하고 있는 송암문화재단이 공장이 들어선 군산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우리나라 옛 그림의 미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군산시민들은 이번 전시전에서 조선시대의 민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군산에 1조7000억원을 투입해 폴리실리콘(태양광산업의 핵심 원료) 1공장과 2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1조원을 추가 투자해 내년까지 3공장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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