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대표관문인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의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오는 22일 시 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열고 호남제일문과 자만동 금표에 대한 문화재 등록여부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에서 전주시내로 들어오는 초입에 있는 호남제일문은 전주는 물론 호남지역의 관문.
지난 1977년 첫 설치된 후 1994년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현재의 시설물로 새로 만들어졌다.
길이 43m, 폭 3.5m, 높이 12.4m의 호남제일문은 전국에서 가장 큰 일주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주문은 네 개의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는 일반 가옥과는 달리 기둥이 한 줄로 된 것을 말한다.
팔작겹처마의 전통한옥 지붕양식을 갖추었으며, 현판 글씨는 강암 송선용 선생이 썼다.
여기에 육교기능까지 겸비했으며, 풍수학적으로 허술한 북쪽을 보완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것도 흥미를 유발한다.
자만동 금표(禁標)는 전주 이씨의 발상지인 자만동(현 전주시 교동 이목대)의 출입금지를 알리는 표지석.
높이 62cm, 폭 31cm, 두께 15cm의 화강암에 글이 새겨졌으며, 별다른 보존대책 없이 방치되면서 훼손우려가 높다.
이들 시설물은 시 문화유산심위를 거쳐 도 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도지정 문화재로 등록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지역 문화자산을 소중하게 관리하기 위한 취지다"며 "전주의 과거에 대한 자존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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