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은행 69%, 올해 실적 개선 전망"

많은 금융 기업이 올해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융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2010년금융산업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은행업계의 68.8%와 증권업계의 62.4%가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은행의 24.1%, 증권의 31.2%인데 비해 감소할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은 각각 7.1%, 6.4% 수준으로 낮았다.

 

이에 비해 보험업계와 카드업계는 각각 57.6%, 50.0%가 올해 실적이 지난해와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각각 35.3%, 39.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적 증가를 전망하는 요인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금융시장 활성화'(72.3%)가많이 꼽혔고, '신규상품 개발ㆍ판매 증대'(11.5%), 'M&A(인수합병) 통한 경쟁력 향상'(7.7%), '글로벌 정책공조 유지'(7.7%) 순으로 지목됐다.

 

실적 감소 요인으로는 '가계부채 증대 지속'(42.9%), '부동산 자산버블ㆍ경기위축'(28.5%), '업종간 경쟁심화'(14.3%),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 등 신용경색'(14.3%) 순으로 답했다.

 

업계별 실적 증가 요인으로는 은행의 경우 '자산건전성 제고에 따른 대손비용절감'(39.3%)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수신확대'(35.0%) 등을 들었다.

 

증권은 '국내 주식투자 증가'(37.7%)와 'CMA 등 주거래계좌 증가'(33.0%) 등을,보험은 '은행권 DTI 규제 등에 따른 주택자금 수요 증가'(38.3%)와 '주식시장 변동성 증대로 인한 변액보험 판매증가'(36.7%) 등을 꼽았다.

 

올해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35.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금리안정'(25.3%)과 '공적기금 조성 확대'(14.1%)도 거론됐다.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산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62.3%)는 응답이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금융시장도 안정되는 등금융산업 전망은 다소 밝은 편"이라며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거시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금융 및 외환시장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야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주전주시의회 윤리특위 징계 불복 ‘파열음’

고창삼성전자 착공이 바꾼 고창의 미래 지도…산업·관광·농업 삼각도약

군산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 사업, 막대한 예산에 ‘일단 주춤’

남원인구 8만 남원시, 공공의료 혁신으로 ‘의료취약지’ 탈피

익산익산 구시가지 도로·인도 개선 “제자리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