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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돌며 보상금 타내려한 '블랙슈머' 덜미

전국의 대형 마트를 돌며 악성 민원을 제기해 보상금을 타내려 한 '블랙슈머'들이 결국 꼬리를 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전국의 대형 마트를 돌며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을 팔았으니 구청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보상금을 요구한 서모씨(25)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일당은 지난 20일 전주시 인후동의 한 대형마트 신선코너에서 유통기한이 24일까지인 어묵을 구입한 뒤 "날짜가 지난 물건을 구입했다"며 26일 마트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보상을 요구했다.

 

유통기한 3일 전에 폐기처분하는 체계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 업체 관계자가 사실 확인 결과, 서씨는 지난 20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어묵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가 처음 구입한 어묵은 유통기한이 24일까지였고 이를 속여 "25일에 어묵을 구입했는데 유통기한이 24일까지였다"며 관계자에게 보상금을 요구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전주시내 대형 마트 뿐만 아니라 전국 마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보상금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피해가 전국에서 접수되고 있어 신중하게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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