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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 2년…"서울 문화재 이상무"

서울시, 건축물 127곳 화재대책 구축

서울시는 숭례문 방화 사건 이후 2년간 시내 주요 문화재에 상시 경비 시스템을 모두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8년 2월10일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주요 건축물 문화재 127곳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10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주요 건축 문화재 23곳에 경비인력 113명을 배치해 3교대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경비 근무 체제를 강화하고자 이달 중으로 29명의 감시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 79곳에는 CC(폐쇄회로)TV와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하고 51곳에는 화재감지기를 다는 등 원격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흥인지문과 문묘, 사직단 정문, 대원각사비 등 60개의 목조 문화재에는 불이 났을 때 확산을 늦추는 방염제가 뿌려졌다.

 

특히 흥인지문에는 9명의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방범펜스와 CCTV, 불꽃감지기, 하론 소화기, 자동경보기 등을 집중적으로 설치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에는 환구단과 광희문, 약현성당 등에 화재감지기와 소화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흥인지문 등 62개소의 재난 대비용 설계도를 제작해 자치구와 소방서 등에 비치했다.

 

서울시는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문화재의 이력과 기본 현황, 보수 이력과 도면 등의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충세 서울시 문화재과장은 "제2의 숭례문 화재 사고를 막고자 종합적인 목조문화재 안전 대책을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협조체제를 갖춰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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