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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새학기 때 연중 최고

도내 매달 평균 3.5건…3월엔 11건이나 발생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연중 가장 많은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학을 앞둔 학교와 급식시설들이 식중독 예방을 위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 1월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보충수업을 받는 학생 28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리는 급식사고도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청이 운영하는 식중독통계시스템(e-stat.kfda.go.kr)에 등록된 2005~2009년간 도내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3월에 발생한 식중독사고는 모두 11건으로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2~2009년까지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도 3월이 6월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도내의 경우 최근 2년 사이에는 3월에 학교급식 등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월에 식중독 사고가 잦은 이유는 겨울철을 지나면서 식중독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데다 냉장고 등에 저장하지 않은 음식재료가 봄철 기온 급상승에 따라 상하기 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16일부터 2주간 전국 학교급식소, 매점, 식재료공급업체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주요점검사항은 급식소와 공급업체의 위생관리실태, 식품의 위생적 취급사항 준수여부, 식재료와 음용수의 관리 적정 여부, 시설물 청소와 소독, 종사원 개인위생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3월은 학기가 막 시작해 어수선하고 겨울의 끝물이라 음식보관에 대한 주의와 식중독 발생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업체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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