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더 솔 자이언트(The Sole Giant)'
피아노를 동반하지 않고, 오로지 바이올린으로만 승부하는 무반주 바이올린 연주를 젊은 연주자 3명이 잇따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 권혁주, 조진주가 내달 11, 18, 25일 금호아트홀에서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회 '더 솔 자이언트(The Sole Giant)'를 펼친다.
첫 공연은 기품있고 절제된 연주로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김소옥이 장식한다.
그는 이날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의 기본으로 꼽히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와 함께 난해한 기교가 요구되는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소나타를 들려준다.
2004년 러시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200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권혁주는 18일 무대에 올라 한층 성숙해진 연주로 바이올린의 매력을 전한다.
2005년 파가니니의 무반주 카프리스 전곡 연주에 도전했던 그는 이번에는 바흐와 이자이의 무반주 소나타를 비롯해 쉐드린의 무반주 소나타, 윤이상의 '대왕의 주제에 의한 바이올린 독주곡' 등을 선사한다.
마지막 25일은 2006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조진주의 무대다.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 재학 중인 그는 이자이와 파가니니의 무반주 곡과 함께 조지 록버그의 현대음악, 영화 '레드 바이올린' 삽입곡, 마이클 잭슨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그의 노래를 자신이 직접 재구성한 '환상적 카프리스' 등을 들려준다.
8천-3만원. ☎02-6303-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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