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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인접 아파트에 '총탄'

35사단 사격장서 발사…대책 수립해야

군부대에 인접한 아파트 16층에 총탄이 날아드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집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년 전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3일 35사단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11시께 35사단 종합사격장에서 1.6km가량 떨어진 전주 호성동 A아파트 16층 강모씨(50)의 집안으로 총탄이 날아들었다. 총탄은 주방 창문틀을 파손하고 거실 바닥에 떨어졌으며 이날 오후 9시께 집에 들어온 강씨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35사단은 경찰과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22일 오전 10시께 35사단에서 진행된 신병과 기간병의 사격훈련 중 M16 총기에 쓰이는 5.56mm 보통탄이 알 수 없는 물체에 맞은 뒤 이 아파트로 날아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단 관계자는 "사고발생 직후 잠정적으로 사격을 중지하고 병력을 동원해 사격장 내 유기물 등을 이번 주 내로 제거하고 총구이탈 방지틀을 제작하는 등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피해 주민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하고 파손된 부분을 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단은 또 사격장에 전면적인 보완공사를 하고 안정성 여부를 판단해 사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사격장에서는 지난 2005년 8월 9일에도 2.5km 떨어진 전주시 우아동의 한 아파트 4층에 실탄이 날아들어 유리창 2장 등을 파손했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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