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학예연구실 10월 책자 발간 예정…민요 13개 등 45개 작품 원형 기록
전북의 민속예술이 정리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 학예연구실이 「전북의 민속예술 50년」을 발간한다.
그동안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전했던 전북 대표 작품을 대상으로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그 원형을 기록할 예정.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시작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통민속예술 발굴·전승을 위해 각 시·도별로 우수 민속예술을 1∼2작품씩 출품해 겨뤄왔지만, 더이상 발굴가능한 민속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이름을 바꿨다. 조만간 경연형태의 시상 제도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민속예술축제' 50년 역사 중 전북은 48년 동안 57개 작품을 출품했다. 이 중 「전북의 민속예술 50년」에는 중복출품한 작품을 제외하고 총 45개 작품(민속놀이 19개, 민요 13개, 농악 8개, 민속무용 5개)이 실린다.
현재 박용재 학예연구실장이 남원·임실·순창지역을, 서경숙 연구사가 전주·완주·김제·정읍지역을, 김무철 연구원이 익산·무주·진안지역을, 김정태 연구원이 고창·군산·부안지역을 현장조사 중이다. 박 학예연구실장은 "현전하는 도내 민속예술의 원형을 보존한다는 의미 이외에도 조사된 민속예술을 국악원의 작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포함돼 있다"며 "대회 출품을 위해 연출됐던 부분은 제외하고 원형대로 기록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으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리농악과 임실필봉농악, 위도띄뱃놀이 이외에도 임실 기와밟기, 말천방농요, 고창 어르마타령 등 해당지역에만 알려져 있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종목들이 포함됐다. 현재 현장조사가 진행 중이며, 책은 10월 중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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