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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곳을 주목하라] 익산 서부·역세권

9월부터 7000여 세대 아파트단지 새롭게 조성…배산지구 상가 건축용지 가격 급등

익산지역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으로는 서부·역세권이 꼽힌다. 특히 대규모 신흥 주거밀집지역으로 개발중인 배산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일부지역은 이미 급등한 뒤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호남고속철 익산 서부역사 건립에 따른 재개발 기대감이 고조됐던 역세권 주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보류 결정으로 시세 및 거래가 부진, 향후 개발여부를 지켜보며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부·역세권에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곳은 배산택지지구 내 상가와 상업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인근 경계지역이다. 배산지구의 경우 오는 9월과 11월께 입주하는 LH 국민임대아파트(총 2142세대)를 비롯해 준공단계인 인근 장신지구임대아파트(1860세대)와 사업추진을 보류하고 있는 민간·공공아파트(약 3000여세대) 등을 감안하면 약 7000여세대 이상의 신흥 주거밀집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이들 아파트 입주자를 겨냥,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한 용지가 이미 급등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원인으로 주춤하고 있다. 특히 배산지구 내 토지주들에게 우선 제공하는 이주자 생활대책용지는 지난해 8000만∼9000만원 선에서 분양된 뒤 프리미엄이 2억원 가량 붙어 거래되는 등 1년새 3배 가량 올랐다. 지구 내 상업지역이 3.3㎡당 600만∼650만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3㎡당 200만원대이면서도 2층까지 상업시설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2007년 3.3㎡당 70만원 선을 형성하던 배산지구 경계지역의 전·답도 2008년 본격 착공후 급등, 현재 600만∼650만원 선을 호가하고 있지만 필지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 등 때문에 거래는 부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신지구 임대아파트 인근의 단독주택지도 택지개발전 30만원 선에서 250만원까지 올랐고, 도로변은 300만원 선에 형성하고 있다.

 

KTX 서부역사가 건립중인 송학동 인근은 주변 재개발 계획이 유보되면서 시세 및 거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2015년 역사 준공 후 재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 인근 모현 주공1차아파트의 경우 시공사 선정 등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작년초 2800만원 선이던 39㎡형이 현재 5000만원까지 오른 상태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는 일부 외지인까지 가세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오산면 장신·송학리 일대도 최근 LED협동화 단지 유치설 등으로 도로변 부지가 1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오른뒤 최근 2년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실제 유치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모현동 금강공인중개사사무소 양기만 공인중개사는 "이미 시세가 급등한 배산택지지구의 경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는 투자가치와 실익을 따져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고밀도 주거지역으로서 상권 활성화 등을 감안하면 실수요자들은 접근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모현 주공1차 재건축단지도 실수요자들에겐 내집 장만의 기회가 되지만 투자자는 거래비용 등을 감안할 때 실익이 없어 보인다"면서, 특히 "MOU체결 및 단지 유치설 등의 루머에 대해서는 실제 성사여부를 확인해야 낭패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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