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를 대변하듯, 경매에서도 전업 투자자 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중소형 아파트 입찰 빈도가 늘고 있으며, 일부 외지인까지 가세하여 낙찰가를 높이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경매 열기는 공급과 수요 모두가 증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공급 면에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며 많은 물량이 경매에 나오고 있다. 개인채무로 인한 물량이 여전한 가운데, 건설사의 부도로 미분양 아파트나 임대아파트가 대규모로 경매시장에 유입되는 모습이다.
수요증가도 뚜렷하다. 경매주택에 대한 부정적 사고가 다소 완화되면서, 기존 아파트의 급격한 가격상승에 실망한 수요자가 경매를 새로운 주택구입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낮은 감정가가 수요자를 유인하고 있다. 통상의 감정가는 입찰일보다 3∼6개월 전에 결정되는데 최근 시세급등으로 감정가와 시세간 격차가 커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일부 낙찰 사례를 보면 과열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신규물건이 감정가 대비 110% 이상으로 낙찰되는 경매장 분위기는, 자칫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입찰하는 우를 범하게 만들 수 있다. 경매의 목적은 최고가 낙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정수익을 담보하는 저렴한 가격에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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