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제강사 인상 줄이을 듯…관련 업계 원가 부담 가중 '비상'
국내 1, 2위 철강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주력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 건설업계 등 관련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열연강판의 가격을 5월 출하분부터 17만원(25%) 올린 85만원으로, 선재는 17만원(23.6%) 오른 89만원으로 조정한다. 자동차·가전용 소재인 냉연코일과 아연도금강판은 톤당 18만원 인상된 96만5000원(22.9%)과 106만5000원(20.3%)으로 상향된다.
또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외장재로 쓰는 냉연강판은 22.9%(18만원) 오른 96만5000원에, 조선업체에서 주로 쓰는 후판도 9.8%(8만원) 인상해 톤당 90만원에 판매할 방침이다.
국내 1위 업체인 포스코가 기초 철강재인 열연·냉연강판의 가격을 올린 것은 2008년 6월 이후 거의 2년만이다.
2위 업체인 현대제철도 가격을 인상, 열연강판 톤당 가격을 69만원에서 85만원으로 16만원(23.2%) 올렸고, 후판은 8만원(9.8%) 올린 90만원으로, 철근·H형강·일반형강은 4만원씩 올렸다.
업계를 선도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이미 가격을 올린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다른 업체들도 조만간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재 원가 비중이 높은 건설·조선·자동차 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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