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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서울시장 후보, SBS '시사토론'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7일 SBS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접수했다.

 

지 후보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특집 SBS 시사토론'에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 등 두 후보만이 출연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는 미디어 선거로 불릴 만큼 선거에서 방송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 타당한 이유 없이 토론회에 참석을 못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SBS '시사토론' 관계자는 출연 대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최근 방송 3사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지지율 10% 이상을 얻은 후보자를 출연 기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각 방송사마다 토론 프로그램에 대한 기준은 조금씩 다르다"며 "SBS는 여론조사 지지율 10%를 출연자 선정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TV토론 프로그램 초청대상 후보자 선정 기준으로 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의 추천한 후보자, 여론조사 지지율 5% 이상 후보자, 이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후보자 등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SBS는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의 토론회 후보자 선정 기준은 강제성이 없다"며 "토론회 개최 기준이지, 후보자 선정 자체에 대해서는 방송사의 자체 기준에 따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상욱 후보 측은 "자유선진당은 국회 의석수 16석을 보유한 정당으로, 초청에서 배제된 것은 SBS의 상업주의 의도"라며 "흥미위주의 맞장토론을 기획한 것은 공공성을 저버리고 천박한 상업주의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지 후보 측은 "민주주의 가치보다 상업논리를 앞세우는 SBS는 선거와 방송의 참 의미를 깨닫고 다시 원점에서 토론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 후보는 은퇴한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 화제를 모았다. 심은하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2가에 마련된 지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선거캠프에 얼굴을 내밀며 '후보 부인'으로서의 내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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