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께 익산시 여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논산방향 186.3㎞ 지점에서 갓길에 정차된 이모씨(54)의 4.5t 트럭을 양모씨(45)의 25t 트레일러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화재가 발생, 30분만에 진압됐으나 운전사 양씨가 숨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 이씨가 타이어 교체 작업을 위해 갓길에 4.5t트럭을 세웠으나 양씨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사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교통사고로 인한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 논산·천안·서울로 향하던 차량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1시간 가량 정체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고 현장 일대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5시간 이상 지속된데다가 부분·전면통제가 반복되면서 운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또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발생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 사고 발생 40분 후인 오전 6시40분께 도로공사 측에서는 해당 인터체인지에 차량 진입 통제를 지시했으나 익산 ·전주 인터체인지 등에는 차량통제 대신 '상행선 186㎞지점에서 사고 발생으로 정체'·'논산방향 화물차 사고로 정체'등의 사항만 표시됐을 뿐, 지체 예상시간 등이 표기되지 않아 이를 모르고 고속도로에 진입한 운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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