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목숨 건 턱걸이…중학생 아파트 7층서 추락사

아파트 7층 난간에서 목숨을 걸고 턱걸이를 하던 중학생이 추락,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5시30분께 군산의 한 아파트 7층 복도 난간에서 군산 모 중학교 A군(14)이 턱걸이를 하던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당시 A군은 같은 학교 동급생 B군과 C양 등 친구들과 함께 있었으며,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 C양이 교복을 가지러 잠시 집에 들어간 사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아파트 문 앞에서 C양을 기다리는 동안 B군에게 '힘을 보여주겠다, 목숨 걸고 턱걸이 한 번 해볼까'라며 아파트 난간으로 넘어가 턱걸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장난삼아 난간에서 턱걸이를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손목 힘이 떨어져 추락했다'는 B군의 진술과 119에 신고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호기심 많고 또래 집단에서 주목받고 싶어하는 중학생들 사이에 기절놀이나 목숨을 건 턱걸이 등 위험천만한 놀이가 유행처럼 번질 수 있다며 학교와 가정에서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신동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학·출판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문학·출판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교육일반전북교육청, ‘깜깜이 5급 승진’ 의혹 해소 촉구

건설·부동산전북 상업용 부동산, 임대 정체에 수익률도 전국 하위권

경제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