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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매출 '천억 벤처' 4곳

솔라월드코리아·청우테크·하이호경금속·한농화성…전국 1.65%…신사업 지속적 연구 개발 필요

도내에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이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 순도높은 기업유치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이 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전북지역 1000억 매출 벤처기업이 전체 242개의 1.65%에 불과한 것.

 

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천억 벤처클럽' 조사결과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42개였으며, 도내 해당 기업은 지난 2008년 2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도내 천억 벤처기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솔라월드코리아㈜, 비철금속을 제련·정련하는 ㈜청우테크와 하이호경금속㈜, 화학원자재를 생산하는 ㈜한농화성 등 4개다.

 

특히 솔라월드코리아㈜는 지난해 2979억원이 매출을 기록, 전년(60억원) 대비 487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호경금속㈜ 매출도 308억원에서 1199억원으로 289.5% 늘었다.

 

수도권 집중도는 58.9%에서 53.3%로 다소 감소했지만 기업 수는 105개에서 115개로 늘었고, 수도권 인근 대전·충청지역은 28개에서 42개로 50% 증가하는 괄목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59개에서 67개, 경남지역 15개에서 20개, 대구·경북지역 13개에서 17개 등으로 도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천억 벤처기업의 종업원수는 기업 평균 371명으로 벤처기업 평균 종업원수 27.3명의 13.5배에 달하며, 총매출액은 47.8조로 GDP의 4.49%를 차지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액 증가율도 대기업은 0.73%인 반면 이들 기업은 17.15%로 국가경제 성장에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천억 벤처기업은 후발 벤처기업의 역할모델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 및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천억 벤처기업은 업종별로 반도체·에너지 등 첨단제조업 112개(46.3%), 일반제조업 98개(40.5%),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 12개(4.9%)였으며, 녹색산업 분야 기업은 13개사로 집계됐다. 평균 업력은 19.4년이며, 1000억원 매출 달성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14.8년으로 조사됐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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