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색깔 만들어 감독들 전주오게 만들 터"
재단법인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영화평론가 맹수진씨(40)를 프로그래머로, 홍영주씨(42)를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한국독립영화를 담당하게 될 맹 신임 프로그래머는 "한국영화 감독들이 아직까지 전주영화제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먼저 찾고 있는 것 같다"며 "전주영화제만의 한국영화 색깔을 분명히 만들어 한국감독들이 먼저 찾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 인천 출생인 맹 프로그래머는 고려대 영어교육과를 졸업, 동국대 대학원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영화전문가다. 그는 전주영화제 비평가 주간(2002~2007)으로 활동했으며, 감독과의 대화, 시네토크 등에도 참여하는 등 전주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서울여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홍 신임 사무국장은 "전주영화제 사무국 직원들이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갖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며 "전주영화제가 전주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영화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 출생인 홍 사무국장은 건국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파리 8대학에서 영화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주영화제 프로그램팀 해외 코디네이터(2003~2004), 서울국제영화제의 사무국장(2006)을 비롯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프로그래머(2010)로 활동한 바 있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프로그래머와 사무국장의 합류로 '2011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주영화제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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