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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가꾸기 사업에 흘러 든 '검은 돈'

전주천 생태학습장 조성 관련 뇌물수수 등 혐의 시청공무원 2명 구속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사업과 관련, 공사업체로부터 편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주시청 공무원 2명이 구속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4일 전주시 팔복동 추천대교 상류 '전주천 생태학습장' 조성사업 과정에서 시공사로부터 공사 편의 청탁을 받고 8차례에 걸쳐 175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전주시청 직원 강모씨(47·7급)와 양모씨(38·8급)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제공하며 공사편의를 청탁한 혐의로 경북 소재 W건설 현장소장 김모씨(47)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2008년 9월께 W사 현장소장 김씨로부터 "공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백만원을 받는 등 8차례에 걸쳐 175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강씨 등은 또 지난해 12월 추천대교 상류 생태학습장 조성사업 과정에서 기존 W사에게 특혜를 준 혐의(직무유기)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주천 생태학습장 조성 사업은 공개입찰로 진행해야 하는데도 이를 수의계약으로 추진하면서 W사에게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속된 두 명 외에도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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