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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이어진 순애보..창작오페라 '연서'

한양과 경성, 그리고 서울을 배경으로 200년 동안 이어온 두 남녀의 애절한 순애보를 그린 창작 오페라가 관객을 찾는다.

 

서울시립오페라단은 창작 오페라 '연서'(극본 조광화ㆍ작곡 최우정)를 12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3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조선시대의 한양, 일본강점기의 경성, 현대의 서울 광화문 광장 등 각각 다른 시간과 장소를 배경으로 아륵과 도실의 긴 사랑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준다.

 

조선시대 최고의 미모를 지닌 기생 도실을 보고 첫눈에 반한 머슴 아륵은 비단 치마에 머리카락으로 사랑의 편지를 수놓는다. 그러나 도실 때문에 재산을 탕진한 재필이 도실을 불길 속으로 끌고 들어가자 아륵은 도실을 구하고 대신 불길에 휩싸인다.

 

이어 시간은 흘러 일본강점기. 경성의 골동품 가게에 전시된 비단 연서를 매개로 만나게 된 아륵과 도실은 애틋한 감정을 느끼지만 재필의 방해로 헤어지게 된다.

 

시간은 다시 현대로 건너뛰어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한 도실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자신의 패션쇼 피날레에서 스승에게서 물려받은 비단 연서를 소개한다. 이에 격분한 재필이 흉기로 도실을 찌르고 도실과 아륵의 영혼이 비단 연서에 싸여 하늘로 올라가며 오페라는 막을 내린다.

 

예술총감독은 박세원, 연출은 정갑균, 지휘는 최승한이 맡는다.

 

티켓은 1만∼7만 원이며 문의는 ☎02-399-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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