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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국의 서예 변천사 '한눈에'

2010한·중서예문화교류전

한국 서예는 고전에 충실해 담백하고 소박한 맛이 살아있는 반면 중국 서법은 일필휘지로 써서 웅혼하고 화려한 필치가 특징이다.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권영수)와 중국 청도 교오서화시문연구원(원장 유문호)이 '2010 한·중서예문화교류전'을 통해 서(書)의 예술적 가치에 중심을 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08년 양국 대표간 협의를 통해 격년제로 양국 대표작가 8명씩이 상호 방문해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로 한 이후 전북에서 여는 두 번째 교류전이다.

 

권영수 회장은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발전시켜 온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가 바로 서화문화"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과 산동성의 서예발전과 문화예술을 통한 유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 실력과 명망을 두루 갖춘 원로 서예가들이 참여, 수준높은 작품을 내놓아 서예술 발전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은 대륙적인 호방함과 활달한 기운이 넘치는 글씨와 화려한 그림이 조화를 이룬 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우리의 선비문화가 스며있는 전북서가협회 초대 작가의 작품 60여 점 등도 출품, 한·중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수도 늘었고, 수준도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평가.

 

개막식은 22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2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양국 대표작가의 휘호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유문호 원장을 비롯한 중국작가 8명이 도내 문화유적지 탐방을 통해 전북의 서예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권 회장은 "과거 명필의 서법에 충실한 작품부터 실험과 고민을 거듭해 새로운 서법을 고안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상을 아우를 수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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