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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재원 확보속 미디어 환경변화에 발맞춰야"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개관 5주년 열린 토론회

12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지역미디어센터 성과와 과제 그리고 나아갈 방향' 을 주제로 열린 영시미 개관 5주년 토론회가 열렸다. (desk@jjan.kr)

개관 5주년을 맞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장낙인·이하 영시미)가 도내 시민단체와 공동 운영되면서 시청자 주권 확보, 미디어 민주주의 구현이라는 공공성을 실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영시미가 시민들의 방송 접근권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영상 콘텐츠의 생산주체를 육성하는 것은 한계라는 진단이다.

 

12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지역미디어센터 성과와 과제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린 영시미 개관 5주년 토론회에서 최성은 영시미 사무국장은 "영시미는 시민단체가 운영하고, 지자체가 장소와 예산을 지원하는 구조로 독립성은 확보했으나, 장비·인력비 확보조차 어려운 면이 있다"며 "최근에는 공공 미디어에 관한 공모사업조차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 사무국장은 이어 "비영리민간단체인 영시미의 법적 지위를 법인으로 전환, 공공기관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정부의 미디어센터나 지자체 미디어센터 지원을 위한 조례 등이 마련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 사무국장은 "시민들의 방송 접근권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려면 매체·제작주체별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며 "엑세스 프로그램 운영협의회가 지역 이슈를 반영하고, 제작된 영상물이 더 많이 배급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경 한국영상미디어센터협의회 사무국장은 "영시미가 재원을 확보하려면 미디어센터 이용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영시미 이용자 체육대회, 영시미 이용자의 날, 영시미 출사 대회 등을 통해 영시미 이용자들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토론회는 영시미가 주최한 '2010 만만한 영상제(12~13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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