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46)(주)하림⑤세계를 향한 사회적 기업으로

생명과학 식품회사 선두주자로 '제2의 도약'

(주)하림 공장의 현재 모습. (desk@jjan.kr)

하림이 이뤄낸 육계 계열화 사업의 마지막 단계는 유통이다.

가공라인에서 생산된 닭고기는 콜드체인 시스템에 의해 신선한 상태로 하림제품 전문점인 하림치킨 익스프레스는 물론, 유명백화점, 그리고 각 대리점으로 운송된다. KFC, 롯데리아, 멕시칸, 페리카나 등 국내의 유수 프렌차이즈 매장과 항공기내식에서도 독특한 하림의 닭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2004년 한국능률협회로부터 마케팅 대상을 수상한 하림은 이미 세계식품박람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음으로써 세계 속의 브랜드가 됐다.

나아가 디지털시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보기술과 홈쇼핑 방송사업을 통한 온라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선진국형 유통구조를 갖췄다. 이제 21세기 생명과학 식품회사의 선두주자로 또다른 천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8년 화재 전 공장전경 (desk@jjan.kr)

 

하림은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 환경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모든 부산물은 랜더링 시스템을 통해 고급 단백질 사료로 재활용 된다.

아울러 가공시 발생하는 냄새는 바이오필터 시스템을 통해 역시 사료로 재활용되고 있다.

1일 8000톤에 이르는 폐수 또한 국내 환경 기준치를 보다 업격히 적용해 완벽한 정화 시스템으로 처리함으로써, 환경을 소중히 하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하림은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기 위한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제적 책임으로는 선도기업, 상생경영을 목표로 계열화사업을 통한 상호이익(농가=소비자=기업)과 사육농가 협의회를 통한 소통, 무창계사 신축지원 프로그램, 변상 제로화 및 최소 사육비 지급 등을 통해 계육업계 1위, 사육농가 소득 1위, 브랜드파워 1위, 사육농가 경쟁력 1위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법적, 윤리적 책임으로는 윤리경영 실천을 목표로 2008년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시스템 도입, 국제 회계기준 도입, 내부회계관리 시스템 도입, 친환경제품 '자연실록',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브랜드 친환경대상, 소비자가 뽑은 품질서비스 1위, 글로벌 경영·SCM경영대상, 윤리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발적 책임으로는 사랑나눔쌀, 장학금 기탁, 소년소녀가장 후원 등 자역사회 공헌, 경로당 지어주기, 양궁선수단 운영,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을 통해 99년부터 2010년까지 124억원의 기부액, 2009년 지역사회 기여 연 1529억원(최근 10년 누계금액 1조2000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하림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육계 사육기반과 도계공장, 육가공공장, 전국적인 유통 인프라를 갖추고 소비자 지향의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하림의 목표는 인류의 식생활이 쌀 중심의 탄수화물에서 단백질 중심으로 변화되는 추세에 맞춰 미래의 주식인 단백질 식품산업을 적극 육성해 세계 속의 식품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다.

하림은 700여 양계농가를 비롯한 전국 2000여 협력업체와 더불어 한국농업의 꿈과 희망을 싣고 있는 한국 식품산업의 대표기업이자 자존심이다.

하림은 삼장통합 시스템에 성공해 1차 산업인 농업을 3차 산업인 유통산업으로 발전시켜 농업이 다른 어떤 산업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임을 입증시켰다.

시원한 여름 숲, 땀 흘린 사람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하림(夏林)은 회사이름 자체가 기업의 경영이념이자 모토이다.

여름 숲은 모든 것이 풍부하다, 여름 숲은 그곳에 깃든 동식물과 미생물에게 쉼터가 되어 준다. 숲은 세상의 오염을 씻어 생기를 창출해 내는 행복의 근원인 것이다.

이렇듯 하림은 창업이래 기업경경을 통해 사회에 이로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간의 무병장수를 추구하는 기업이념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20년, 이제 하림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테크산업, 생명과학산업, 온라인 유통산업까지 사업을 확장,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대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정치일반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자치·의회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사회일반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전주전주시 기업 유치 헛구호 그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