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특수부는 3일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강완묵 임실군수의 측근에게 "행정 편의를 봐달라"며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최모(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강 군수의 측근인 방모(39)씨에게 청탁과 함께 현금 등 8천4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군수를 도와 돈 관리를 맡은 방씨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구속됐다.
최씨는 선거가 끝난 뒤 자신의 뜻대로 안되자 강 군수의 불법 정치자금 모금 의혹을 검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최씨를 체포했고 수사 초기 단계라서 정확한 혐의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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