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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에서 다시 만나는 진한 감동 이야기

오래전 愛·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앵콜공연

내달 27일까지 우듬지 소극장에서 다시 한번 막을 올리는 재인촌 우듬지의 '오래전 愛' (desk@jjan.kr)

지난해 관객에게 사랑 받은 연극 두 편이 다시 한 번 막을 올린다. 재인촌 우듬지(대표 김영오)의 '오래전 愛'와 극단 하늘(대표 조승철)의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이다 .

 

'오래전 愛'는 재인촌 우듬지의 최초 로맨틱 코미디. 다소 진중하거나 심오한 작품으로 승부를 걸어온 터라 다소 의외다. 싱글맘 우경(홍정은 역)이 그의 옛 연인이자 아이의 아빠인 경준(서영훈 역)과 재회하면서, 사소한 오해로 헤어졌던 사랑의 기억을 실타래처럼 풀어간다. "당신을 사랑한 순간부터 당신의 문제는 내 문제가 돼버렸다."는 우경의 외침은 가식없는 사랑을 보여준다.

 

극단 하늘(대표 조승철)이 주최하고 예술공장이 주관한 연극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은 삶의 진솔한 행복 찾기에 관한 이야기다.

 

'무심코 던진 거짓말에 누군가는 평생 아파할 지 모른다.' 고아 미나(이혜지 역)는 상은(홍자연 역)을 우연하게 재회한다. 상은이 백화사전 전집을 팔기 위해 미나의 집을 찾았던 옛 기억을 더듬게 된 것이다. 미나의 마지막 선택은 예상 못한 반전으로 안타까움을 더한다. 조승철 대표는 "불행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행복해지고 싶은 한 개인의 절박한 몸부림이 담겼다"며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맛있게 비벼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오래전 愛= 2월 27일까지 우듬지 소극장. 평일 오후 7시 30분(토 오후 3시30분·7시 30분, 일 오후 4시 30분) 문의 063)282-1033

 

▲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 26~30일 창작소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3·7시)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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