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품귀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사수요가 몰리는 봄철을 앞두고 있어 또한번 고비를 맞게 됐다. 현장의 분위기도 녹록치 않아 미리부터 전셋집을 구하려는 문의는 분주한데 정작 물량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나아가 당장에 뚜렷한 해소책도 없어 이번 전세난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13일 국토해양부는 "전·월세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으나 당장의 도내 여건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은 크게 공공부문에서 소형주택을 조속히 공급하고, 민간부문 공급도 촉진되도록 도시형생활주택이나 다가구·다세대 등을 지을때 건설자금을 저리로 지원키로 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공공부문 아파트 공급은 입주까지 시일이 길어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그나마 공기가 짧은 민간부문의 공급 촉진책이 눈에띄나 도내 여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도내에서는 이미 다수의 다가구(원룸) 주택이 공급된 터라 특별할게 없고, 이마저도 주로 월세위주라 전세수요를 추가로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3인이상 가구의 전세수요에 대해서는 원룸주택만으로는 수요자의 눈높이를 맞추기에 부족하다.
전셋집 문제가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수요가 몰리는 2~3월을 피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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