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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④이상직 회장 인생 스토리

"꿈 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

평소 소탈한 모습으로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상직 회장이 임원 워크숍에서 즐겁게 노래하는 모습. (desk@jjan.kr)

언제나 실패를 경험삼아 더 큰 도전으로 성공을 이뤄냈던 이상직 회장은 대학에서 선호하는 인기 초청강사 가운데 한 명이다.

도내에서도 전북대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등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고, 전북대와 전주대의 초빙교수, 객원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강연에 앞서 항상 학생들에게 "I have a dream"이라는 말과 함께 미국 마틴루터킹 목사의 흑인인권에 대한 꿈이 오늘날 오바마 대통령을 통해 이뤄져가고 있음을 역설한다.

대학 및 사회단체 등서 특강을 통해 꿈을 강조하는 이 회장도 요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이 멘토로 여겨왔던 미국 월가의 현인(賢人) 워렌 버핏과 현대그룹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을 뛰어넘는 일이다.

증권가의 성공한 펀드매니저에서 2001년 11월 경영인으로 변신한 뒤 8년여가 흐른 지금 그는 14개 계열기업군으로 이뤄진 중견그룹을 일궈냈지만, 다시 10년 뒤에는 그룹의 연매출 10조원대를 넘어 국내 20대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이스타 2020'을 꿈꾸고 있다.

아울러 이 회장은 기업의 성장이 종사는 임직원들의 성장과 함께 하고, 이스타항공그룹의 성장이 전북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스타항공의 군산-제주 노선 취항으로 매년 20억원 정도의 적자가 생기고 있다"면서 "만일 이 노선을 줄이고 다른 국제선을 운항한다면 수십 배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내가 하지 않는다면 내 고향 하늘 길을 위해 누가 나서겠는가"라고 되묻는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철학으로 여기고 있는 이 회장은 기업활동만으로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쁜 가운데도 최근 사회적 나눔으로 그 관심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어린이구호 NGO인 '굿월드 자선은행'의 대표로 취임하면서 도내를 비롯한 국내외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나서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완주 이서초등학교 김지영 어린이의 백혈병 치료 돕기와 소외계층 김치 나누기 행사 등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 회장은 "어린이들의 꿈이 꺾이지 않고 성장해 반드시 훗날 또 다른 이상직으로 꽃 피울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 때문에 힘들지 않다"면서 "꿈 꾸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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