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아백화점노동조합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농성에 앞서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코아백화점 노조 관계자 30여명은 9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에게 살인과 다름없는'자산매각'을 그만두고, 코아백화점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빼앗은 코아백화점과 세이브존, 이들의 횡포를 보기만 하는 전주시와 노동부를 상대로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코아백화점 조합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한 지 26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코아노조 조합원은 정규직이고 노사가 서명한 단체협약에도 고용승계 내용이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사가며 버려지는 동물처럼 악질자본에 의해 노동자들이 버려지고 있다"면서 "악질자본에 의해'근로의 권리'와 '노동 3권'이 사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아백화점노동조합 신현종 위원장과 조성한 사무국장 등 조합원 5명은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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