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독서포럼, '오픈 데이' 진행…3~4월 다양한 지역 독서단체 참여
인문과 실용을 대척점에 놓는 것은 이제 낡은 방식이다. '인문학의 열기'에 힘입어 책 읽는 모임이 늘고 있는 추세. 전주의 독서 모임 연합체 전주시민독서포럼(대표 최재덕)이 다른 독서 단체들과 함께 '오픈 데이(Open Day·3~4월)'를 진행한다.
최재덕 대표는 "수많은 독서 모임이 운영되고 있지만, 책 읽기에 대한 부담을 갖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누구나 와서 자신에게 맞는 성격의 모임을 찾게 하고, 책 읽기의 씨앗을 널리 퍼뜨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모임의 성격은 하나로 규정될 수 없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시민들과의 만남. 학부모 독서회로 출발한 주부 독서회인 책모임 온(On·대표 박진자)을 비롯해 전라북도 우수학습 동아리로 선정된 리더스클럽(대표 유길문)과 꿈나 북클럽(대표 조계영), 전주 인후동 옹달샘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임 옹달샘(대표 허재은), 전주 삼천도서관 주민들의 모임 더불어 書(대표 이병무), 공무원과 주민들이 소통하는 삼천3동 독서콘서트 (대표 김정홍)를 꼽을 수 있다.
인문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고전읽기의 즐거움(대표 이은송)과 담쟁이(대표 황춘임), 생물학·신경과학·역사학의 고전을 돌아가면서 읽는 인간 + X(대표 오항녕) 동시 읽기 즐거움에 빠진 동시 읽는 모임(대표 유희진), 성경 공부와 책 읽기를 병행하는 종이거울(대표 장효근), 생활 속 여성학을 배우면서 인문학 소양을 쌓는 여성 다시 읽기(대표 이영진)까지 다양하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진행하는 초록 강좌 수강생들의 모임 행복한 화요일의 책 읽어(대표 허정화)에서는 인문·사회 학습 동아리에 가깝고, 파피루스의 숲(대표 서병철)은 책도 좋아하지만 산을 좋아하는 동아리 성격이 강하다. 독서 지도사와 독서토론 코칭 수강생이 주축을 이루는 청솔모(대표 차미영)와 말·글·길(대표 김순희)를 비롯해 작가 혹은 전문가와 만남이 주선되는 홈엔히즈 독서대학(대표 오정화), 헤드페이크독서회(대표 백용식), 전주 서원노인복지회관의 어르신 모임 서원(대표 이종기), '시대의 스승' 신영복 선생의 책을 중심으로 한 전주 더불어 숲(대표 김성숙)도 인기다.
문의 010-7390-3290. cafe.daum.net/jeonjureading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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