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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구 사통위원장 "16개 시도 소통위 구성"

송석구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장은 28일 지역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16개 시·도에 지역별 협의체인 '소통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낮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청와대 지방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중앙과 지방간 갈등 뿐만 아니라, 지역·이념·계층·문화·학벌 등 거의 전 분야에서 갈등요소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어 "이런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소통해야 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성 및 활동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관료가 소통에 제일 서툴고, 기업도 소통의 전략과 기술을 가져야 한다"며 "그런데도 갈등 조정 전문가가 없다. 그래서 소통의 리더십을 키우는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카데미에서 키워낸 갈등 조정 전문가들에게 이해가 충돌하고 있는 갈등 현장에서 조정 역할을 맡기겠다는 것.

 

송 위원장은 또 최근 종교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과 관련, "오는 4~5월 께 4대 종교가 참여하는 종교 대토론회를 열겠다"며 "문제를 덮어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오픈'(열어 놓고 대화하는 것)하면 통하는 게 있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지역주의 극복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석패율 제도가 비례대표의 직능별 대표성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석패율제 후보에 대해 통합 비례대표라는 의미를 부여하면 될 것"이라며 제도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송 위원장은 "선진국의 예를 보면 국민 1인당 소득 2만 불을 넘길 때 사회통합이 가장 큰 숙제였다"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회통합에 대한 인식이 성숙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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