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김소연 주연 일본식 가옥서 3일간 진행
구한말을 배경으로 한 100억원의 대작영화 '가비(감독 장윤현·제작 ㈜오션필름)'가 군산에서 촬영된다.
군산시는 제작사로부터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신흥동 옛 일본식(히로스) 가옥 내·외에서 촬영 협조요청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촬영지인 옛 일본식 가옥은 국가등록문화재 183호다.
시는 영화목적에 맞게 설치된 가옥 내외의 세트를 촬영 후에 원상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작사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또 영화 상영 때 군산시 후원(제작협조)이 명기되도록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제작사인 ㈜오션필름이 고종 황제와 관련한 영화촬영협조를 요청해 왔고, 이에 군산시는 3월29일 문화재사용 약정을 체결했다"면서 "향후 영화촬영지가 관광코스 및 지역홍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몇가지 행정적인 협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가비'는 김탁환 소설가의 원작 '노서아가비'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첩보 멜로 장르로 일본의 계략으로 조선에 잠입한 스파이들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려는 고종을 암살하려고 비밀 작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등이 출연하는 '가비'는 6월말까지 촬영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중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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